제주맥주 이어 세븐브로이·카브루 등 코스닥 상장 채비

중앙선데이

입력 2021.11.06 00:20

업데이트 2021.11.0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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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호 14면

[SPECIAL REPORT]
국산 수제 맥주 열풍

곰표 밀맥주로 소비자를 확보한 국내 1세대 수제 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본격 코스닥 상장 도전에 나섰다. 기업가치는 약 4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2011년 출범한 세븐브로이맥주는 순수 국내 자본 수제 맥주 기업으로 ‘곰표 열풍’ 이전에도 수제 맥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던 브랜드다. 2017년 청와대의 기업인 초청 호프 미팅에서 공식 만찬주로 세븐브로이맥주의 ‘강서맥주’가 선정된 바 있으며, ‘한강’, ‘서울’, ‘양평’ 등 지명을 활용한 맥주 트렌드에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부터 대히트친 ‘곰표 밀맥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연 매출은 약 65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국내 맥주 시장에서 수제 맥주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려 보다 다양하고 양질의 수제 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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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경복궁’, 세븐일레븐 ‘굿 기분 좋은 맥주’ 등을 출시한 수제 맥주 회사 카브루는 2023년 상장을 목표로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5년 진주햄에 인수된 카브루는 현재 100억원에 가까운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홍콩, 싱가포르 등 7개국에 구미호 맥주 시리즈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카브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으나 신규 브루어리 완공을 통해 생산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라거’로 100억대 매출액을 예상하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지난달 간담회에서 3년 내 IPO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제주맥주가 국내 수제 맥주 업체 중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제주맥주는 공모 당시 경쟁률 1748대 1을 기록했다. 2017년 수제 맥주인 ‘제주 위트 에일’을 출시한 이래 수제 맥주 시장 점유율을 28.4%까지 끌어올린 대표 수제 맥주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또한 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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