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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교 입학 땐 20만원 받게 되나…중·고교 이어 추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9월 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9월 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 하고 있다. 뉴스1

내년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명목으로 20만원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서울에서는 중·고교 신입생만 지원금을 받고 있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는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도입하면 초등학교 신입생 약 7만여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급할 전망이다. 총 필요 예상은 연간 약 140억원이다.

현재 서울에서는 중·고교 신입생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초 중·고교 입학준비금이 도입됐다. 제로페이 포인트로 지급하는 입학준비금은 의류(교복)와 도서, 스마트기기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초등생 입학준비금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지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교 입학준비금의 경우 입학할 학교에 학생이나 학부모가 신청하면, 제로페이 결제 앱으로 받을 수 있다. 초등생 입학준비금은 부모에게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지급할 듯..."세부 내용 협의 중"

초등생 입학준비금 지급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구청장이 모인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은 서울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각각 40%, 30%, 30%씩 부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교육청, 자치구가 입학지원금 지급에 합의해 2022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면 내년부터 입학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앞서 초등생 입학준비금 지급 정책에 대한 제안이 왔고, 어느 정도 정책의 윤곽을 잡았다"며 "예산 분담 등 세부적인 내용을 마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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