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디어아트 캔버스 된 수원화성, 내달 1일~14일 ‘빛의 마법’ 영상쇼

중앙선데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760호 26면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양옆 성벽까지 최대 220m 구간을 덮은 화려한 영상쇼.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양옆 성벽까지 최대 220m 구간을 덮은 화려한 영상쇼.

조선 22대 왕 정조의 애민정신과 과학기술보국의 신념이 응축된 곳 수원화성이 첨단 미디어 캔버스로 변신한다. ‘2021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다.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양옆 성벽까지 최대 220m 구간에 프로젝션맵핑 콘텐트와 빛의 마법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초대형 이벤트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공동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주관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문화재청 국비 공모선정 사업으로,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월드 헤리티지)을 보유한 전국 5개 지역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데, 수도권에서는 수원이 유일하다.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는 주제로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매일 6회 상연한다. 정조의 문무예법(文武禮法) 리더십을 재주 많은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문치·무치·예치·법치로 나눠 24분짜리 영상쇼로 꾸몄다.

개혁 신도시를 표현하는 프롤로그쇼(연출 홍유리)를 시작으로 백성을 위해 희망의 빛을 밝히는 ‘문치’(공동작가 김진란&바루흐 고틀립),  밝음으로 비추는 질서·평화의 시대를 표방한 ‘무치’(작가 남상민), 천지만물을 살피는 정조의 마음을 아우른 ‘예치’(작가 신도원), 그리고 수원화성을 통한 정조의 유토피아 구현의 꿈을 그린 ‘법치’(작가 이예승)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미디어파사드와 라이트쇼가 끝나면 화서문과 성벽에선 신비로운 야경이 6분간 연출되며 주말에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헤리티지디렉터인 이창근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단장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디지털 페스타”라며 “멋진 미디어아트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피로감과 우울감을 날려버릴 수 있는 활력을 충전하고 가시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