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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지도의 역사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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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호 20면

지도의 역사

지도의 역사

지도의 역사(맬컴 스완스턴·알렉산더 스완스턴 지음, 유나영 옮김, 소소의책)=세계 너머를 이해하고픈 충동에 이끌려 지도 제작자가 된 아버지, 아버지를 따라 역시 지도 제작자가 된 아들이 함께 썼다. 최초의 세계지도부터 첨단 세계지도까지 지도의 제작 과정과 미래, 불굴의 노력을 기울인 지도제작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65점의 지도를 만날 수 있다.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김희선 지음, 민음사)=현직 약사인 저자는 소설집 『라면의 황제』, 장편 『무한의 책』 등을 통해 ‘김희선표’ 소설을 구축해 왔다. 이야기가 반전을 거듭하며 무한히 확장되곤 한다는 평을 듣는다. 이번 새 장편소설은 광산업의 쇠퇴로 황폐해진 마을이 배경이다. 마을이 SF 영화 촬영 부지로 선정되면서 의문의 사건들이 꼬리를 문다.

근대의 에피스테메와 문학장의 분할

근대의 에피스테메와 문학장의 분할

근대의 에피스테메와 문학장의 분할(이재복 지음, 역락)=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가 확산시킨 용어 에피스테메는 ‘인식 지평’쯤을 뜻한다. 문학평론가 이재복씨는 인식론적 틀, 무의식의 원리로 파악한다. 김동리·황순원·조지훈·이병주·복거일·이문열 등의 문학 세계를, 근대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나타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 평론집.

문명의 자연사

문명의 자연사

문명의 자연사(마크 버트니스 지음, 조은영 옮김, 까치)=재러드 다이아몬드나 유발 하라리와 비슷하게, 농업·의학이나 정치·종교체계 등 인류의 문명 발전이 특정 생태나 자연환경 등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는 시각에서 문명의 역사를 살폈다. 인간의 진화가 적대적인 적자생존의 결과인 것만은 아니다. 협력·공진화의 측면도 존재한다고 본다.

독서와 일본인

독서와 일본인

독서와 일본인(쓰노 가이타로 지음, 임경택 옮김, 마음산책)=60년 경력의 베테랑 편집자이자 출판평론가인 저자가 일본의 독서사를 훑었다. 독서 행위가 정착된 11세기 중엽부터 ‘독서의 황금시대’로 규정한 20세기 들어 전자책이 등장한 최근까지를 다룬다. 독서는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특수한 것이고 왜곡일지 모른다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아담이 오고 있다

아담이 오고 있다

아담이 오고 있다(김왕노 지음, 작가)=시인의 세 번째 디카시집. 시집 안의 디카시들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디지털 이미지에 선적인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촌철살인 짧은 시를 더한 형식이다. 눈으로 보면서 머리로 음미하는 눈높이 낮춘 시편들이다. 김 시인이 선구자격이라고 한다. ‘고래를 기다리며’‘왜목리’‘숙고’, 이런 작품들을 사진과 함께 묶었다.

너와 내가

너와 내가

너와 내가(쉰네 레아 지음, 스티안 홀레 그림, 김상열 옮김, 북뱅크)=노르웨이의 무명 시인 겸 작가와 유명 화가가 그림책 『밤의 파수꾼』(북뱅크 근간) 의 성공 이후 다시 만났다. 다층적인 이야기 구조와 명징한 그림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슬픈 세계를 연출한다. 어른이 봐야 하는 그림동화.

운명, 사실은 나도 그게 궁금했어

운명, 사실은 나도 그게 궁금했어

운명, 사실은 나도 그게 궁금했어(윤여진 지음, 대유학당)=동양의 운명학을 처음 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전체 6부로 나눠 사주의 기본 원리와 어떤 개념으로 운명을 분석하는지(1부), 왜 사람마다 다른 삶을 사는지(3부), 운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4부),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때 유용한 팁(6부)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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