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탑에 담긴 깨달음

중앙선데이

입력 2021.10.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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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호 19면

WIDE SHOT 

와이드샷 10/30

와이드샷 10/30

강원도 인제 백담사 계곡에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돌탑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올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설악산 대청봉에서부터 100개의 작은 담이 있는 곳에 세워졌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백담사. 만해 한용운이 ‘님의 침묵’을 집필한 곳으로, 일해 전두환이 ‘5공 청산’이라는 명분으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숙청당했던 절로도 유명하다. 등산객들이 하나둘씩 쌓던 돌탑이 장관을 이룰 만큼 많아진 것은 2007년 백담사 템플스테이 과정에 ‘돌탑 쌓기’가 생기면서부터다. 템플스테이를 운용하고 있는 백거 스님은 “예쁘고 평평한 돌로만 쌓은 탑은 일찍 무너진다”며, “작고 못생긴 돌들이 고임돌로 들어간 탑들이 오래 가듯이 인생도 좋은 일과 나쁜 일들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과정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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