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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노 전 대통령 영결식, 서울대병원→파주 장지까지 ‘교통통제’

중앙일보

입력

28일 서울광장에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연합뉴스

28일 서울광장에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연합뉴스

경찰이 30일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당일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부터 장지인 파주 검단사까지 시간대별로 교통을 통제한다.

2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당일 오전 9시부터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부터 종로구 원남동→광화문→사직터널→금화터널→연희IC→연희3→사저 구간이 통제된다.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연희동 사저에서 노제가 이뤄짐에 따라 사저→연희3→연희IC→모래내고가→성산대교 북단→강변북로→잠실대교→올림픽공원 구간을 통제한다.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이에 따라 올림픽공원→잠실역→잠실대교 남단→올림픽대로→경부선(양재IC)→화물터미널→추모공원구간의 교통이 차례대로 통제될 예정이다.

오후 1시 50분부터 3시 30분까지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이뤄지는 관계로 오후 3시 30분 이후부터 추모공원→양재IC→잠원고가→올림픽대로→가양대교 남·북→강변북로→난지시계 구간을 통제한다.

마지막으로 오후 5시께부터는 장지인 파주 검단사 주변을 위주로 통제될 예정이다. 통제 구간은 난지시계→남고양IC→북로JC→행주IC→자유로JC→킨텍스IC→성동IC→검단사다.

경찰은 오전 시간대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연희동→올림픽공원 구간으로 율곡로, 연희로, 강변북로, 잠실역 주변이, 오후 시간대에 올림픽공원→서울추모공원→자유로 구간과 올림픽공원 주변 및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전직 대통령들의 국가장 사례를 참고해 영결식 당일 교통관리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2015년 11월 2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 때는 싸이카(순찰용 모터사이클) 30대, 오픈카 4대, 순찰차 1대, 승용차 1대 규모로 운구에 협조했다.

이에 앞서 2009년 8월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 때도 동일한 규모로 운구 행렬이 이뤄졌다. 같은 해 5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 때는 싸이카 28대, 오픈카 4대, 순찰차 1대, 승용차 1대 규모였다.

경호 인력은 전직 사례에 준해 경찰 10개 부대 포함 총 1600여명이 투입돼 안전 관리를 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운구행렬이 시속 40km 내외로 운행하고, 이동 구간이 부분 통제돼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이동구간 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차량 이용 시 통제구간을 살펴 사전 원거리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운구행렬 이동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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