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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로마 도착…교황 면담으로 유럽순방 일정 돌입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을 위해 28일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을 위해 28일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7박 9일의 순방 기간 교황 면담을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비행 12시간여 만에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에 내렸다.

내일인 29일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순방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이 교황청을 찾는 것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번 면담을 통해 교황의 방북 문제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을 위해 28일(현지시간)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 교황청 특별영접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을 위해 28일(현지시간)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 교황청 특별영접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황 면담 다음 날인 30일부터 문 대통령은 이틀 동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 및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를 떠나 영국 글래스고로 넘어가 내달 1~2일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밝히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내용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정 뒤에는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다. 2019년 발생한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로 구성된 유럽 내 지역 협의체인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일정 등을 소화한 뒤 다음 달 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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