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비대면 수업 ‘찰랑찰랑’ 소리, 욕조에 몸 담그고 있던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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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캡처 [SBS]

대학교수가 비대면 수업을 욕조에 몸을 담근 채 목욕을 하면서 진행한 게 드러났습니다. 27일 오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한 전공 수업이 온라인을 통해 음성으로만 이뤄지던 중 갑자기 교수의 웹 카메라가 켜지며 교수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수업 중에 목소리가 울리고 물소리 때문에 이상하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수는 수강생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고 고열이 났고 휴강하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수업을 진행하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학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해당 교수는 학교 측에 이전에는 욕실에서 수업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수가 교수로서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얼마나 수업에 대해 진지함과 학생들에 대한 존중이 없는지 그대로 드러났네. 그 전엔 안 그랬다고 할 수가 없는 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학기당 수업료도 엄청나게 비쌀 테고 비대면이라고 하지만 교수가 최대한의 노력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끌려고 해야 할 텐데 욕조에 몸을 담그며 수업을 한다는 자체가 놀랍네요. 앞으로는 이런 황당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그렇게 하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수업을 듣는 학생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다. 이런 행동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한다는 걸 반성해야 한다.”

교수를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런 경우는 단 한 번만이었어도 징계해야 한다. 비싼 등록금 받으면서 이런 수업 받는 건 피해 보상받아야 할 상황이다. 1만원짜리 물건도 질이 나쁘면 반품하는데 수백만원짜리 강의를 이따위로 하는 사람은 강단에서 내려와야 한다.” “이런 사람이 대학교수라니.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정말 부끄럽습니다. 대학에서는 교수의 자질을 잘 평가하고 있는지요? 정말 대학등록금이 아깝고, 이런 교수는 수업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선 여전히 대학교만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2년 가까이 비싼 등록금 내고 비대면 수업을 하니 교수나 학생이나 모두 해이해지고, 엉망이다. 방송통신대도 아니고 질 높은 수업을 위해서 대면 수업으로 정상 회복해라. 등록금을 깎아 주든지. 등록금은 받을 거 다 받으면서 질 낮은 수업을 하니 문제가 많다.” “학교 가고 회사 가는데 대학교는 왜 아직 온라인 수업이야? 제일 비싼 등록금 내는 곳에서 교수들 강의는 안 하고 과제만 잔뜩 낸다며? 대학교 오프라인 수업해라. 뭐 하는 거냐?” “초중고도 학교 가는데 왜 대학은 아직도 비대면? 등록금 그냥 먹네! 날강도들. 깎아 주기나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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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정말 도덕과 상식이

"땅에 떨어진 세상이 되어버렸다. 정말 몰개념하고 무책임한 교수."

ID 'rege****'

#다음

별의별 짓을

"다 하는군. 학생 인권은 제 발가락에 낀 때만도 못하다고 여기겠지. 공부만 잘해 교수 되겠지만, 인간성, 인품은 꽝이다."

ID '김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