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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면접 대비, 공공기관 문제풀이, 직무 체험…미리 해보고 응시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청년드림 JOB콘서트'를 찾은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 취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뉴스1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청년드림 JOB콘서트'를 찾은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 취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뉴스1

공공기관이 출제하는 입사 모의시험 문제 풀이를 정부가 제공한다. 확산하는 인공지능(AI) 면접도 무료로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직무 경험이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트랜드에 맞춰 입사 시험 전에 미리 관련 직무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된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제2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대면 채용이 확산하는 추세를 반영해 최신 장비가 구비된 화상면접센터를 취업준비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비대면 면접 과정에서 인터넷이 자주 단절돼 면접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취업준비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또 전국 어디에서나 AI 기반 채용 실습이 가능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30개 고용센터와 4개 청년센터, 29개 대학 일자리센터의 문호를 열기로 했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를 미리 체험하고 취업 준비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인턴(3개월), 체험형(30일 이내) 등 직무 경험 과정을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제공한다. 공공기관에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을 위해서는 자기소개서, 필기, 면접 전반에 걸쳐 1 대 1 첨삭이 가능한 사교육형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예상 문제 풀이 특강을 통해 문제의 유형을 공개하기로 했다.

11월부터는 주요 기업의 채용 결정 요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적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고용부는 또 취업 준비 과정에서 생기는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신건강 전문가와 취업 상담사가 전국을 돌며 심리 치료 또는 안정화 방안을 강구하고,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결국 문제는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다. 일자리를 민간기업이 활성화해야 창출된다. 경영·노동분야에 대한 규제 일변도의 정책환경에선 일자리가 늘어나기 힘들다. 취업준비생에게 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덜어준다고 하더라도 청년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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