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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AI 등 첨단분야 대학원생 내년부터 500여명 더 뽑는다

중앙일보

입력

교육부 전경 [뉴시스]

교육부 전경 [뉴시스]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의 대학원생을 내년에는 500명 넘게 더 뽑는다.

교육부는 대학원 정원 심사위원회 결과 2022학년도8개 대학 36개 학과의 석·박사 정원을 558명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한양대(ERICA캠퍼스 포함)가 210명으로 인원을 가장 많이 늘리고 성균관대(105명)·서울대(93명)·경북대(50명)·전남대(50명)·고려대(40명)·한국해양대(7명)·상지대(3명) 순이다.

분야별로는 데이터와 관련 학과에서 증원이 가장 많았다. 전남·경북·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서는 내년 석사 정원을 각각 50명·50명·40명씩 늘린다. 이외 10명 넘게 증원이 이루어진 학과로는 서울대 인공지능전공 박사(21명)·고려대 에너지환경정책기술학과 석사(20명)·한양대 융합전자공학과 석사(47명) 및 박사(30명)·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석사(37명) 등이 있다.

교육부는 이번에 대학원 결손 인원을 활용해 첨단 분야 정원을 늘렸다. 대학 정원은 총 정원을 늘리지 않는 범위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지만, 특정 학과 정원을 늘리려면 다른 학과 정원을 줄여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교육부가 제시한 방식은 매년 발생하는 중도탈락 등 결손 인원 범위 내에서 첨단 학과 정원을 늘리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지도가 있고 학생을 많이 모집하는 대학원이라 하더라도 입학한 뒤 전공이 자기와 맞지 않다거나 유학을 가게 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중도탈락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결손 인원은 평균치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 이를 예상해 신기술 분야 학과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첨단 분야 정원을 늘리게 된 학교들은 여건에 따라 내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신입생을 더 선발해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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