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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꼴찌 반란, 오릭스-야쿠르트 정규리그 우승

중앙일보

입력

일본 프로야구 꼴찌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양대 리그 꼴찌였던 오릭스 버펄로스(퍼시픽리그)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센트럴리그)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1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오릭스 버펄로스. [사진 오릭스 트위터]

2021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오릭스 버펄로스. [사진 오릭스 트위터]

오릭스는 27일 리그 2위 지바 롯데 마린스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1-2로 지면서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했다. 최근 2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오릭스는 1996년 이후 2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8승(1위), 평균자책점 1.39(1위), 탈삼진 206개(1위) 등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타율 1위(0.339) 요시다 마사타카, 홈런 1위(32개) 스기모토 유타로 등도 우승을 도왔다.

야쿠르트는 26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통산 8번째 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야쿠르트도 최근 2시즌 연속 최하위였다. 지난 2008년 우리 히어로즈에서 투수로 뛰었던 다카쓰 신고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지 2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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