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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명가] 지방 분양시장 활기 띤다 … 규제 적고 입지 뛰어난 알짜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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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4만5660가구 일반 공급
물량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 / 부산·대구·대전 원도심 탈바꿈 / 수도권선 인천 송도·청라 주목

올 4분기 전국에 4만5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 분양하는 ‘송도자이 더 스타’ 투시도. [GS건설]

올 4분기 전국에 4만5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 분양하는 ‘송도자이 더 스타’ 투시도. [GS건설]

지방 청약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3분기(7~9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을 지방에서 차지한 데다 청약 및 대출 등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알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12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660가구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034가구보다 8626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지방 광역시가 1만8162가구, 지방 중소도시 2만7498가구 등이다.

3분기 청약 경쟁률 톱10의 절반이 지

HDC현대산업개발은 비규제지역인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에 들어서는 ‘포항 아이파크’를 다음 달 분양한다. ‘포항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5~101㎡ 총 11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부분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포항 아이파크’는 비규제 적용을 받는 포항 남구 ‘용산지구’ 중심 입지에 조성된다. 용산지구에는 이번 1144가구의 공급을 시작으로 2차 물량(1475가구 규모)도 추가로 계획돼 있어, 향후 이곳에는 약 2600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부산·대구·대전 등 지방 광역시에서는 전통 주거지인 원도심에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다. 최초 도심지 역할을 한 원도심은 이미 일대에 조성된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불편함이 없는 데다 각종 재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도 개선돼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계룡건설과 함께 대전 서구 용문동 일대 용문 1·2·3구역 주택재건축으로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의 강남’으로 꼽히는 둔산동 생활권에 속한 데다,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더샵’ 브랜드가 적용돼 벌써부터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23개동, 전용면적 48~99㎡, 총 2763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선보이며, 일반분양 물량도 1963가구에 달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며, 계룡로와 도산로가 접해 대전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4043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선보인다.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다.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우장춘로, 금강로, 식물원도 인접해 있어 부산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이달 대구 남구 봉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4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345가구 규모이며, 이 중 2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해당 사업지는 남구 내에서도 학군, 교통환경 등이 우수하고, 신축아파트가 밀집해 주거선호도가 높은 봉덕동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대구의 대표적인 자연환경인 앞산과 신천, 수성못 등을 가까이 두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그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 서울의 3배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인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 1년 새 17%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5.6%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이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랜드마크시티 6공구A17BL에 들어서는 ‘송도자이 더 스타’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자이 더 스타’는 지하 2층~지상 44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다. 이 단지는 송도에서도 손에 꼽히는 조망권을 갖춘 단지다. 세대 내에서 서해를 볼 수 있는 오션뷰는 물론 송도 워터프런트 호수, 잭니클라우스GC 등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다.

한양은 인천 청라국제금융단지 최중심에 들어서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11월 분양한다. 한양의 주택 브랜드 ‘수자인’ 리뉴얼 후 수도권에서 처음 분양하는 단지인 데다, 수자인 브랜드의 오피스텔과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펫네임으로 사용되는 ‘디에스틴’도 최초로 선보여 관심을 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7층 3개 동 702실 규모다. 모든 호실이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청약 부담도 덜하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필요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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