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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광명에 최대 규모 쇼핑몰 개장…29일 정식 오픈

중앙일보

입력

27일 오후 AK플라자 광명점 보이드. 900개의 LED 전구가 음악에 맞춰 움직이며 다른 색을 내고 있다. 이병준 기자

27일 오후 AK플라자 광명점 보이드. 900개의 LED 전구가 음악에 맞춰 움직이며 다른 색을 내고 있다. 이병준 기자

27일 오후 AK플라자 경기 광명점. 오후 2시 정각이 되자 음악과 함께 매장 보이드(전 층에 걸쳐 뚫려 있는 쇼핑몰의 한 공간)에 설치된 900개 LED 조명이 붉고 푸른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팝송에 맞춰 조명들은 파도나 계단, 직사각형 모양으로 형태를 바꿨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광명시라는 이름에 맞춰 빛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라며 “계절별로 다른 노래에 맞춰 조명이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33m 높이의 이 조형물은 한국기록원(KRI)로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움직이는 조형물(키네틱 아트)로 인정받기도 했다.

테슬라부터 필라테스, 강아지 유치원까지

이날 오후 AK플라자 광명점 전경. 이병준 기자

이날 오후 AK플라자 광명점 전경. 이병준 기자

AK플라자는 오는 29일 광명점 정식 오픈을 앞두고 27~28일 사전 오픈을 진행했다. AK플라자 광명점은 지하 2층, 지상 4층 총 4만6300㎡ 규모로 AK플라자 점포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한다. 광명점에는 총 142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중 체험·엔터테인먼트·식음료·생활패션 등 브랜드가 전체 매장의 70%를 차지한다.

광명시 인구에서 30~49세 부부로 구성된 3~4인 가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광명점은 여성과 아동 고객에 집중했다. 1층에는 스타벅스와 폴바셋 등 커피전문점과 테슬라 전시장 등 휴게공간과 볼거리가 들어섰고, 지상 3층엔 필라테스와 요가 판매 및 체험 공간이 들어섰다. 키즈 카페, 키즈 영어 클럽, 목공 체험 매장도 지하층에 위치한다. 광명점은 반려동물과도 쇼핑이 가능하다. 매장 곳곳에 배변 봉투를 비치했고, 지하 2층에는 ‘강아지 유치원’ 매장도 있다.

3200대 주차장…"인근 상권 중 최대”

AK플라자 광명점 1층 테슬라 전시장. 이병준 기자

AK플라자 광명점 1층 테슬라 전시장. 이병준 기자

접근성도 높였다. 광명점 주차장은 지하 3~8층 총 6층으로, 차량 320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인근 상권 중 최대 규모의 주차 시설이다. AK플라자 광명점 홍기정 점장은 “넉넉한 주차시설을 활용해 AK플라자를 주변 상권의 쇼핑 베이스 캠프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광명점은 KTX 광명역에서도 도보 5~10분 거리다.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과도 이어지고, 2024년 신안산선 지하철역도 세워질 예정인 만큼 높은 접근성을 토대로 수도권 소비자를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AK플라자 광명점 지하 2층 푸드코트 '푸드 테라스'. 이병준 기자

AK플라자 광명점 지하 2층 푸드코트 '푸드 테라스'. 이병준 기자

매장 인테리어는 도심 속 숲 컨셉으로 꾸몄다. 푸드코트인 지하 2층 푸드 테라스(약 1650㎡)가 대표적이다. 푸드코트 곳곳에 식물과 인조 잔디를 놓고, 천장과 벽면은 넝쿨이 타고 올라온 모양으로 만들었다. 숲 냄새를 본떠 만든 시그니처 향 발향기도 곳곳에 설치한다.

AK플라자 광명점은 태영건설이 지은 유플래닛 건물 안에 위치한다. 건물 중 일부를 AK플라자가 임대 운영하며 임대위탁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이다. 내년에 문을 여는 AK플라자 경기 금정점도 같은 방식을 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의 이익은 크지 않지만, 초기 비용이 적어 안전하게 새 점포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유플래닛 건물 안에는 호텔, 스튜디오 등도 입점한다.

AK플라자 김재천 대표는 “AK플라자는 입지적 강점과 쾌적한 쇼핑 환경을 발판 삼아 광명점을 광명 지역의 새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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