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정말 한심하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값을 올려놓고 대출을 막으면 결국 누가 피해를 입게 될까요. 무능한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말까지 부동산 정책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전세대출도 사실상 올해가 막차로 만드는 ‘대출 한파’는 안 그래도 미친 전셋값을 더 미치게 할 텐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무슨 생각이 있기라도 한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유 후보는 “이래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 유승민을 선택해 주시라”며 “제대로 된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을 되돌리고 꼭 필요한 분들에겐 대출을 더 풀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전날(26일) 내년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등을 합쳐 2억원이 넘는 신규 대출은 연소득을 따져서 대출 한도를 정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