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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류현진, 에이스 말고 2~3선발 될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에이스 자리에서 물러나는 걸까. MLB닷컴이 류현진은 2~3선발로 내다봤다.

류현진. [로이터=연합뉴스]

류현진. [로이터=연합뉴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팀의 2022시즌을 전망하면서 주요 선수들에 대한 거취를 예상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MLB에서 전체 시즌을 치른 시즌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류현진은 에이스 자리에서 물러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건강한 류현진은 2선발 또는 아주 좋은 3선발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의 성적을 올렸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평균자책점은 빅리그 진출 이후 부상으로 한 경기 등판에 그쳤던 2016년을 제외하고 가장 높았다.

에이스 자리는 로비 레이에게 넘어갔다. 레이는 올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했다. 매체는 "레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할 정도로 완벽한 반전을 이끌어냈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손에 꼽히는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김광현(33)은 내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에서 김광현의 길이 끝난 것 같다. 허리, 팔꿈치 등 부상으로 고전했다"면서 "좌완 투수가 필요한 MLB 다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선발로 시작했지만 지난달부터 불펜으로 옮겨 입지가 좁아졌다. 김광현은 올해 27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도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매체는 "최지만은 지난해 잦은 부상에도 수비를 잘했다. 그러나 내야수가 많아 팀을 옮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지만은 내년에 연봉 350만달러(약 42억원)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봉이 높아지는 것도 팀을 떠나는 요인을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김하성은 엘리트 수비수다. 백업 내야수로 가능성을 보였고, 내년에 지명타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이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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