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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학생들의 혁신적 아이디어 활용산업계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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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LINC+사업단 성과 호남제주권역

제주대 LINC+사업단 ‘갱생 팀’이 괭생이모자반 처리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갱생 팀은 괭생이모자반의 펄프 원료 대체 가능성을 제안해 여러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사진 LINC+사업단 전국협의회]

제주대 LINC+사업단 ‘갱생 팀’이 괭생이모자반 처리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갱생 팀은 괭생이모자반의 펄프 원료 대체 가능성을 제안해 여러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사진 LINC+사업단 전국협의회]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은 제주 지역 및 산업계와 상생·소통하는 산학협력을 강조한다. LINC+사업이 지역사회·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캡스톤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대 LINC+사업단 ‘갱생 팀(생명화학공학 전공)’은 ‘괭생이모자반을 이용한 비목재 펄프 제조 및 활용’을 주제로 캡스톤디자인에 참여했다, 제주 해안가에 유입돼 양식장에 피해를 주고 해양미관 훼손, 악취 발생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괭생이모자반의 처리 방안을 찾아 해양생태계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제주지역으로 밀려드는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의 수거량은 2018년 2150t, 2019년 860t, 2020년 5186t이었고, 올해는 더 늘어 9700여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동중국해 연안의 부영양화와 태풍 등으로 인해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의 국내 유입은 갈수록 늘 것으로 보이고, 해양쓰레기까지 뒤섞이며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처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갱생 팀’은 괭생이모자반으로 비목재 펄프를 제조해 상품으로 개발하고, 괭생이모자반의 펄프 원료 대체 가능성을 제안해 여러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제7회 지역사회공헌 캡스톤디자인 FAIR’ 대상에 이어 올해 열린 ‘전국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주대 LINC+사업단은 제주관광공사와 손잡고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의 환경 보호 및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했다. 제주대 캡스톤디자인 ‘코웰 팀(관광경영학과)’은 ‘제로 웨이스트 트래블 키트&웰니스 관광맵’을 해법으로 제시, 올해 1학기 웰니스관광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결과 발표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마을 웰니스 클러스터 내 숙소를 대상으로 관광객이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키트를 무료로 체험하고, 제로웨이스트 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공사의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 캠페인에 학생의 아이디어가 직접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대 LINC+사업의 목표는 ‘상생 철학’을 대학에 뿌리내리는 것이다. 지난 9년간의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및 지역 상생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호남·제주권 LINC+사업단 10개 대학은 공동으로 SAH 미래상상대회를 주최한다. 사회(Social)·예술(Art)·인문(Humanities) 분야 전공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행사다. 건강·안전·환경·문화·자연재해·주거교통·사회통합 등과 관련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으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발굴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학의 적응력을 기르고, 인문·사회·예술 전공 학생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호남·제주권 LINC+사업단 협의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젝트 및 학술연구를 통해 환경 파괴에 대한 해법을 찾는 ‘ACC 소셜디자인 랩’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미세먼지·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정부도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호남·제주권 LINC+사업단 협의회 10개 학교는 ‘지속가능한 녹색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동의하고, ‘2021 ACC 소셜디자인 랩’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최근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호남·제주권 LINC+사업단 협의회는 10개 대학의 캡스톤 디자인 교과과정과 연계한 ‘에코 크리에이터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20개 팀 8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된 패션·공학·공예 관련 시제품의 우수성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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