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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국내 대학 첫 '퓨처VR랩' 구축···미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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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로 변경 예정 2022. 3. 1 부)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미래 산업을 선도할 미래융합형 공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사진은 자체 개발해 구축한 ‘메타버스 기반 Future VR Lab’으로 가상현실에 기반을 둔 공학교육 실습실 전경. [사진 산기대]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미래 산업을 선도할 미래융합형 공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사진은 자체 개발해 구축한 ‘메타버스 기반 Future VR Lab’으로 가상현실에 기반을 둔 공학교육 실습실 전경. [사진 산기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는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인재 양성대학(Technology Leadership 2030)’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산기대는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출연해 대한민국 최대 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최초의 4년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개교 이래 이들 기업과 친밀히 협력하며 공학교육 혁신,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및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혁신형 교육플랫폼 고도화 등 4개 전략 수립

실시간 강의와 가상현실 실습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VR를 활용한 실습하는 모습, Future VR Lab에는 최대 20명이 동시에 가상현실 실습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실시간 강의와 가상현실 실습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VR를 활용한 실습하는 모습, Future VR Lab에는 최대 20명이 동시에 가상현실 실습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산기대는 대학중장기발전계획(KPU VISION2030)을 수립해 ▶‘혁신형 교육플랫폼 고도화’ ▶‘미래선도 산학협력 특성화’ ▶‘글로벌 교류협력 내실화’ ▶‘스마트 대학경영 강화’ 등 4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기대는 또 ▶교양 및 전공교육 혁신 ▶IR기반 교육성과 관리 ▶교수학습역량 강화 ▶미래형 에듀테크 등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학문 분야 및 기능별 특성화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산기대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미래융합형 공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방법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 맞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기존의 틀에 박힌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시도의 혁신적 방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Future VR Lab’을 구축해 교육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 교육은 입체적 시각효과를 통한 집중력과 몰입도 향상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다. 기존 텍스트 위주 교육보다는 게임과 같은 시각적 자극에 익숙한 MZ세대 학생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획기적 수단이다.

산기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해 구축한 ‘메타버스 기반 Future VR Lab’은 가상현실에 기반을 둔 공학교육 실습실이다. 국내 최초로 전공실습 수업에 활용하고 있는 VR 교육 콘텐트로 실시간 강의와 가상현실 실습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강의 방식을 제공한다.

최대 20명의 학생이 동시에 가상현실 실습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교수자와 학습자 간 높은 수준의 상호 소통 콘텐트를 제약 없이 구현하며 현실감 있는 실습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실습교육은 기자재 및 실험 공간 등 제약이 따른다. 또 위험성이 높은 실습 교과목 또는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없거나 체험할 수 없는 공학적 원리에 대해 학생들이 가상현실에서 직접 체험, 창의적인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최적의 수업 방법이다.

메타버스 기반 VR 교육으로 학습 이해도 증대

실시간 강의와 가상현실 실습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VR를 활용한 실습하는 모습, Future VR Lab에는 최대 20명이 동시에 가상현실 실습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실시간 강의와 가상현실 실습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VR를 활용한 실습하는 모습, Future VR Lab에는 최대 20명이 동시에 가상현실 실습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안승언 나노반도체 공학과 교수는 “메타버스 기반 VR 교육은, 지금의 MZ세대가 어렸을 때부터 영상을 보고 커왔던 세대이기 때문에 시각적 효과를 활용.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프라”라며 “새로운 교육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의지와 이해도가 증대됐다”고 말했다.

이희철 신소재 공학과 교수도 “메타버스 기반 VR 교육 지도를 받으면서 학생이 실험했던 내용에 대해서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대일 학습을 통해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해 나갈 수 있다”며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의 VR 교육을 활성화한 학교라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정설계 과목을 수강한 공현수 학생은 “공장이나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을 VR 안에서 구체적인 프로세스로 진행해 수업에 대해 이해가 훨씬 쉬웠다”며 “Future VR 랩은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게 해준 ‘특수부대’와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산기대는 오늘(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비대면 축제 ‘KPUniverse’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상공간의 온라인 캠퍼스인 ‘KPUniverse’를 구축해 학교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공간에서 교내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게더타운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캠퍼스에서 학생은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함께 소통할 수 있다.

박건수 총장은 “산기대는 ‘실사구시(實事求是)’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창의적, 실천적 고급 기술 인력을 양성해 공학교육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 이론 위주의 기술보다는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을 가진 인재를 배출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퓨처 VR 랩을 구축, 메타버스 교육 인프라와 콘텐트를 전공 실습 교육에 활용하는 등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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