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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주영대사, ‘갓’ 쓰고 신임장 제정…여왕 퇴원 후 첫 행사

중앙일보

입력

김건 주영한국대사가 26일(현지시각) 갓을 쓴 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화상으로 신임장을 제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건 주영한국대사가 26일(현지시각) 갓을 쓴 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화상으로 신임장을 제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건 주영한국대사가 26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이날 김건 대사 부부는 오전 관저에서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에 이동해 화상으로 윈저성에 있는 여왕을 만났다.

한복을 입고 갓을 쓴 김건 대사는 “신임장 제정을 계기로 글로벌 코리아가 글로벌 브리튼(영국)과 외교,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95세 고령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예방적인 검진을 위해 런던 시내 한 병원에서 하루 입원했다가 퇴원한 후 첫 외부활동이란 점에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26일(현지시각) 화상으로 김건 주영한국대사의 신임장 제정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26일(현지시각) 화상으로 김건 주영한국대사의 신임장 제정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스카이뉴스는 여왕이 한국 전통 모자인 ‘갓’을 쓴 김 대사를 화상으로 만났으며 기분이 좋아 보였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김 대사는 이날 여왕이 한국을 방문해서 안동을 찾았던 일과 여왕 생일에 맞춰 전달되는 안동사과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 측 인사는 여왕이 매우 활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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