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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인 줄" 시속 300㎞ 비행기 앞유리 뚫은 놈의 정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비행 중인 항공기로 따오기 한 마리가 조종석 앞유리를 깨고 날아들어왔다. [짐 로빈스 트위터 캡처]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비행 중인 항공기로 따오기 한 마리가 조종석 앞유리를 깨고 날아들어왔다. [짐 로빈스 트위터 캡처]

호주에서 시속 300㎞로 비행 중인 항공기에 새가 날아들어 기체 앞 유리를 뚫고 들어온 사고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퍼졌다.

26일 호주 공영 ABC 방송 및 트위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호주 빅토리아주(州) 북부 케랑 지역 상공을 날던 농약 살포용 항공기에 따오기 한 마리가 부딪혔다.

당시 항공기를 조종하고 있던 짐 로빈스는 사고 직후 영상을 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새가 항공기 앞 유리를 뚫고 들어와 조종석 아래로 떨어져 있고, 충격으로 인해 앞 유리가 크게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짐 로빈스는 “시속 250㎞~300㎞로 비행하고 있었는데, 새가 정면으로 날아왔다”며 “‘펑’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야말로 미사일 같았다”고 설명했다.

짐 로빈스는 깨진 유리 조각이 흩날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앞 유리에 난 큰 구멍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고,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

짐 로빈스가 트위터에 올린 영상은 18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살아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등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무사히 착륙하게 된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비행 중인 항공기로 따오기 한 마리가 조종석 앞유리를 깨고 날아들어왔다. [짐 로빈스 트위터 캡처][짐 로빈스 트위터 캡처]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비행 중인 항공기로 따오기 한 마리가 조종석 앞유리를 깨고 날아들어왔다. [짐 로빈스 트위터 캡처][짐 로빈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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