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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자가면역질환 시한부 1년 선고…고비 몇 번 넘겼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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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캡처]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캡처]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자가면역질환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일을 회상했다.

조민아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에 출연해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가면역질환은 자가 항원에 대한 병적 반응에 의한 질환으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혈관염 등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 자가 면역 갑상선염 등 기관 특이적인 질환을 포함한다.

이날 방송에서 조민아는 “우리나라에 환자가 많지 않아 다들 모르는데 자가면역질환은 혈관 질환이다. 혈액 순환이 안 되는 질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 무리를 하다가 일주일에 몇 번씩 쓰러졌다. 기억도 잃었다”며 “병원을 여러 번 오간 후에 진단을 받았고 1년 선고를 받았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건강 상태가 엉망이었다. 수면 기재가 아예 없었다. 난 잤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2~3년간 무수면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기억력도 망가지고 완치가 없기 때문에 조심하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었다”며 “이렇게 계속 무리를 하면 1년밖에 못산다고 했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고 무시하고 6개월을 더 일했다가 쓰러져 고비가 몇 번 왔다”며 “모든 걸 내려놓고 쉬어야 호전되지 완치가 되지 않는 병이더라. 급하게 결단을 내리고 운영 중인 가게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죽을 수도 있고, 더 망가지기 전에 잠깐 내려놓자 싶어서 다 내려놓고 쉬었다. 정말 많이 울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출산은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이석증으로 쓰러졌다. 지금은 모유 수유 때문에 치료를 못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해 6세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혼인 신고 후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6월엔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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