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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상의 회장이 시민 7200명에게 문자 보낸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에서 심사를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에서 심사를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소중한 아이디어 내주신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이 있더라도 넓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시민 7200여 명에게 편지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지난달 24일 접수 마감한 ‘국가발전 프로젝트’ 참여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다.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서류접수 마감 #석달여간 7200여명 참여해 4704건 제안 접수

대한상의는 지난 6월 7일부터 9월 24일까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민간 주도 경제혁신·사회발전 아이디어를 주제로 공모전 접수를 진행했다. 대상 상금 1억원 등 수상자 10명에 대해 총 2억900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대한상의는 “2000여건의 아이디어 공모를 예상했지만 7200여명이 지원해 4704건을 응모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청년 창업,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등 다양한 주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지난 8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사전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리그’가 진행됐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지난 8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사전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리그’가 진행됐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최 회장은 참여자들에게 투명하고 엄정한 심사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해당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기업인들의 멘토링,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최종 오디션도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 속에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선발되지 못한 아이디어도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차원에서 국민들의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생성, 교환, 발전되는 상시 플랫폼을 개설할 것”이라며 “상시 플랫폼에서 새롭게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오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기업인 멘토링 등을 거쳐 올해의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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