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내년부터 3년간 청년 2만7000명 신규채용

중앙일보

입력 2021.10.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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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희망 ON’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희망 ON’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SK그룹이 내년부터 연간 9000명씩, 3년간 총 2만7000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한다. 당초 연간 6000명 수준의 채용 계획을 확대해 매년 3000명씩 늘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공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청년 희망 ON(溫)’ 프로젝트의 네 번째 파트너십을 맺었다.

SK그룹은 3년간 경력직을 제외하고 모두 2만7000명의 청년을 새로 뽑는다. 이와 별도로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00명씩, 3년간 총 1200명의 인재를 육성해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신규 채용 확대 발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천명한 최 회장이 지속해서 강조해온 인재 육성과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은 반도체·바이오·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한국의 미래를 디자인해나갈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SK 뉴스쿨(NEW SCHOOL)’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청년들은 교육비를 전액 받으면서 SK 계열사의 기업 인턴십을 체험할 수 있는데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이 93%에 달한다.

이 밖에도 대학생만의 관점과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 등을 해결하며 청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루키(LOOKIE)’ 프로그램과 청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을 가르쳐 장애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SIAT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김 총리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 희망 ON’에 KT, 삼성, LG에 이어 네 번째로 SK가 참여하게 됐다. 김 총리는 “SK가 대한민국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데, 오늘 발표된 채용과 인턴십 운영 계획에도 SK다운 큰 결단과 포부가 담겨 있다”며 “취업난에 빠진 청년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이 2만7000명의 청년 채용을 발표하면서, 김 총리가 지난 5월 취임 초기부터 추진한 ‘청년 희망 ON’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년간 대기업이 약속한 일자리가 10만개를 돌파(KT 1만2000개, 삼성 3만개, LG 3만9000개, SK 2만7000개, 총 10만8000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청년 희망 ON 프로젝트에 동참하겠다는 기업이 더 있어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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