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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황선홍호' 출범 첫 경기, 필리핀 3-0 제압

중앙일보

입력

필리핀전을 지켜보는 황성홍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필리핀전을 지켜보는 황성홍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호'가 기분좋은 첫 걸음을 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의 첫 경기였다. 이번 예선은 11개 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아시안컵 상위 팀은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

지난달 소집 훈련을 한 차례 실시한 황 감독은 김찬(충남아산), 최건주(안산), 조상준(수원FC), 고재현(서울이랜드), 구본철(인천), 권혁규(김천 상무), 이규혁(충남아산), 김주성(김천), 이상민(충남아산), 최준(부산), 이광연(강원)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규혁의 선제골이 터진 뒤 환호하는 선수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규혁의 선제골이 터진 뒤 환호하는 선수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오현규(김천), 박정인(부산), 서진수(김천)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6분 고재현이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이규혁이 헤더 골로 연결했다.

후반 27분에는 이규혁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파고든 뒤 패스했고, 고재현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44분 박정인의 헤딩 골까지 나오며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28일 동티모르, 31일 싱가포르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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