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리그2(2부) 합류를 선언한 김포FC 고정운 감독이 시즌 구상을 밝혔다.
2013년 김포시민축구단으로 창단해 K리그3에서 활동중인 김포FC는 25일 김포 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프로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 고정운 감독이 참석했다.
김포FC는 천안시축구단과 승점 47로 같으나 골득실에서 뒤진 2위다. 천안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도 노릴 수 있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러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서 더 많이 뛰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K리그2에 가더라도 똑같을 거다. 내 축구는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더 많이 뛰는 축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막내 구단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많을 것이다. 김포FC는 전원 공격, 전원 수비하는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 영입 등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고정운 감독은 “꼭 K리그3 우승을 하고 2부리그에 가고 싶다.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FA(자유계약선수)라든지 임대 선수라든지 차근차근 알아보고 있는 단계다. 서영길 대표이사와 상의해서 우리 팀에 알맞은 선수로 뽑아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