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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디도스라더니…KT “내부 라우터 오류”, 경찰은 내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찰은 25일 오전 발생한 KT 네트워크 장애와 관련 KT 본사에 사이버테러팀을 급파해 원인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경기 지역 KT 유·무선 통신에 장애가 발생하자, KT 측은 장애 원인으로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언급했다.

KT 인터넷 장애 시간대별 상황.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KT 인터넷 장애 시간대별 상황.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KT 홍보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추가 설명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KT 인터넷망이 원인 모를 장애로 차단되면서 KT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고 KT 망을 사용하는 기업·학교·음식점 등에서 혼란이 벌어졌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성남시 KT 분당 본사에 사이버테러 1개 팀 5명을 보내 네트워크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현장 상황파악 및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 및 검토 지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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