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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선호 통편집…팬들 “죽을죄 지었냐, 안쓰럽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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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김선호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선호. [김선호 인스타그램 캡처]

사생활 논란을 빚은 배우 김선호가 고정 출연하던 ‘1박 2일’에서 통편집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제1회 추남 선발대회 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고정 멤버였던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를 결정한 이후 처음 방송되는 회차였다.

‘1박 2일’ 제작진은 김선호가 하차한 직후 이미 녹화된 분량에서 김선호의 등장을 최소한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 김선호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김선호는 단체전이나 게임 설명을 하는 풀샷 등 편집이 불가능한 부분에서만 잠깐 등장했다. 게임 진행 장면뿐 아니라 저녁 식사 장면에서도 통으로 편집됐다. 게임을 마친 뒤 멤버들의 순위가 발표될 때도 김선호의 이름과 사진은 화면에 등장하지 않았다.

[KBS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KBS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편집하느라 고생하셨다”며 제작진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매끄럽게 잘 봤다” “제작진분들이 마음고생도 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드셨을 것 같다” “노고에 감사한다” 등의 글을 남겼다.

반면 김선호 팬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제작진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김선호가 죽을죄를 지었나” “김선호가 편집되니 방송 볼 맛이 안 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네티즌은 “글을 남기려고 회원가입까지 했다”며 “김선호 모습이 보고 싶어서 1박 2일을 봤는데, 없는 사람 취급하며 통편집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여자의 일방적인 말만 믿다니 너무하다. 김선호가 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고 다 인정하고 사과까지 했는데 안쓰럽다”며 “계속 이렇게 김선호를 편집하면 더는 1박 2일을 보지 않겠다”고 적었다.

[KBS ‘1박 2일 시즌4’ 시청자 게시판 캡처]

[KBS ‘1박 2일 시즌4’ 시청자 게시판 캡처]

앞서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폭로 글 속 ‘K배우’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K배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글쓴이 A씨는 K배우가 자신이 임신하자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고, 수술을 하자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김선호는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지난 20일 직접 해당 글의 당사자가 본인임을 인정하고 글쓴이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A씨는 추가 글을 게재하고 김선호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히며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더는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으로 김선호는 ‘1박 2일’에서 하차했으며, 그가 차기작으로 준비하던 영화 세편 중 두 편은 배우 교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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