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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로 매주 5만명 희생…팬데믹 종식 멀었다”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 백신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 백신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은 멀었다”고 우려했다.

독일 공영 국제방송 도이치벨레(DW)에 따르면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2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보건정상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우리는 코로나19를 종식하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도 “이 수단은 그러나 적절히 사용되지 못하고 있고 매주 거의 5만명씩 희생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팬데믹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개발도상국 백신공유프로그램인 ‘코백스’와 ‘아프리카백신 조달기금(AVAT)’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백신 배송지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식 라이선스를 공유하며 지식재산권을 포기해달라”고 글로벌 백신 제약사들을 향해 말했다.

앞서 WHO는 팬데믹을 끝내기 위해 올해 말까지 각국 인구의 최소 4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보건정상회의는 매년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에서 관련 인사 약 6000명이 참여한다. 380명의 연사가 베를린에서 대면 또는 화상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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