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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부상으로 귀국, 월드컵 2차 대회 출전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연합뉴스]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연합뉴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부상으로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1차 대회 두 차례 충돌 여파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최민정은 월드컵 1차 대회가 끝난 중국에서 25일 귀국해 정밀 검사를 받는다. 최민정은 지난 23일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지유(경기일반)와 충돌해 넘어졌고, 이어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선 앞에서 달리다 넘어진 이탈리아 마르티나 발체피나에게 휩쓸려 충돌했다. 두 차례 충돌 여파로 최민정은 지난 24일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불참했다. 무릎과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정이 귀국하면서 한국 쇼트트랙은 에이스 없이 2차 대회(28~31일) 개최지 일본 나고야로 떠난다. 여자 대표팀은 김지유와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 등 5명이 대회를 치러야 한다. 여자 대표팀은 앞서 심석희(성남시청)를 이번 월드컵 1∼4차 대회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심석희에게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최민정과 고의 충돌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빙상연맹은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그를 분리 조처하고 월드컵 대회 출전도 보류했다.

이번 ISU 월드컵에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1∼4차 월드컵 대회 성적을 종합해 국가별로 쿼터를 배분한다. 한국은 1차 대회 개인전과 계주에서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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