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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츠랩]친환경에 우주산업까지…올드한 이미지 변신한 기업

중앙일보

입력

지주회사는 가치를 정확히 따지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는데요. 실적 좋은 자회사 덕에 기대 이상의 대접을 받기도 하지만, 자회사 리스크에 노출된 탓에 저평가된 곳도 있죠.

요즘 승승장구하는 자회사 덕에 웃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한화(종목명은 ㈜한화)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주가가 30%가량 뛰었고, 무엇보다 최근 코스피 급락 분위기에도 상대적으로 잘 버티는 중!

한화그룹의 맏형, 한화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아닌데요. 지배구조상으로도, 사업적으로도 파워가 막강.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알짜 한화생명(18.15%)는 물론 그룹의 미래를 짊어진 한화솔루션(36.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5%)의 지분을 통해 그룹 전체를 지휘하는 그림입니다.

덩치가 가장 큰 건 한화생명. 보험업계가 저출산, 고령화 같은 구조적인 성장 정체에 시달리고 있지만 금리 인상 덕에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태양광 강자 한화솔루션. 금융과 방산 정도를 제외하고 모든 친환경, 에너지, 수소 등 핵심 사업이 모이는 곳입니다. 또 다른 한 축인 우주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합니다. 기본인 항공엔진에다 요즘 부쩍 위성에 힘을 싣고 있죠. 국내에선 한화가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개했던 한국형발사체 75톤급 추력의 신형 액체로켓엔진. 중앙포토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개했던 한국형발사체 75톤급 추력의 신형 액체로켓엔진. 중앙포토

‘한화’하면 좀 보수적이고, ‘올드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최근의 움직임만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친환경과 우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과정이 아주 일관되고, 신속합니다. 태양광도, 우주도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의 투자가 미래를 결정하는 건 확실! 최근 탄탄한 주가 흐름은 주주들도 최근의 변화를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 아닐까요? 그럼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으로 달려오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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