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이마거상술로 주름·눈꺼풀 처짐 한번에 개선 가능

기고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대표원장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기기 마련이다. 거울을 봤을 때 눈이 처져 보이고 이마나 미간 등에 주름이 있다면 본인의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기 십상이다. 게다가 이런 피부 처짐과 주름은 우울한 인상을 주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20대 이후부터 피부의 콜라겐은 매년 약 1%씩 감소하는데,  이러한 노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가 바로 눈 주위다. 눈 주위의 피부가 우리 몸에서 가장 얇고 표정 근육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눈 주위의 잔주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이마와 눈썹 위 연부조직이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로 처져 내려오게 되고, 이로 인해 윗눈꺼풀이 처져 내려와 눈을 뜰 때 무거워진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눈 뜨기가 힘들어지면 눈썹과 이마 근육을 평소보다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주름을 유발한다.

눈꺼풀 처짐이 있으면 대개 처진 눈꺼풀을 교정하는 상안검 수술을 생각하지만, 상안검 수술은 자칫하면 인상이 강해 보이거나 사나워 보일 수 있다. 결국 수술 후 인상 변화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거부감이 들게 할 수 있다. 또한 실제로 상안검 수술보다 이마거상술이 더 적합한 경우가 많다.

얼굴 위쪽 전반적인 주름 개선 효과

내시경을 이용한 이마거상술은 이마 처짐으로 인해 눈꺼풀이 처져 보이고 눈썹과 눈의 간격이 좁아진 경우 고려해볼 수 있다. 이마거상술은 헤어라인 안쪽을 절개해 골막 하 박리 후 엔도타인이라는 특수 고정장치를 이용해 조직을 당겨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엔도타인은 생체 친화적 재료로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 흡수되고 조직을 균일한 압력으로 당겨줘 처짐 재발을 방지하고 자연스럽게 눈 주변 늘어짐을 교정한다.

이마거상술의 경우 상안검 수술 및 눈썹하거상술에 비해 수술 범위가 넓고 마취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이마부터 눈꺼풀까지 상 안면부의 전반적인 주름, 눈 처짐, 콧잔등의 가로 주름, 눈가 주름 등을 개선해 준다. 균형 있고 조화롭게 눈 주변 모양을 회복해 줌으로써 눈 주위의 전체적인 교정이 가능하며 흉터가 비교적 남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중장년층 눈 성형의 경우 상안검 수술, 눈썹하거상술, 이마거상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중요한 것은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의료진을 통해 본인의 피부 상태, 증상의 정도, 피부 노화 정도 등을 올바르게 진단하고 신중하게 수술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