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쉬운 착지' 양학선, 세계선수권 도마 5위

중앙일보

입력

양학선(29·수원시청)이 도쿄올림픽 예선 탈락 아픔을 씻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기록했다.

양학선.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양학선.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양학선은 24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종합체육관에서 끝난 50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399점을 받아 8명의 참가 선수 중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2011년, 2013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했다. 예선에서 2위로 결선에 올라가면서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결선에선 1차 시기를 무난하게 뛰었지만, 2차 시기가 아쉬웠다. 난도 6.0인 양1을 시도했으나 누워서 착지해 점수가 크게 깎였다.

양학선은 올해 도쿄올림픽에 도마 예선에서 9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트라우마가 있었던 양학선은 은퇴도 고려했으나, 3년 후 파리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입상해 부활 신호탄을 쏘려고 했지만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23·제천시청)과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19·수원시청)은 허리 통증 등 컨디션 난조로 이번 대회에 나란히 결장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마루운동 4위에 올랐던 기대주 류성현(19·한국체대)은 이번 대회에서도 마루운동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신솔이(17·충북체고)는 여자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