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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거꾸로 뒤집으면? MZ 취향저격 '표문' 막걸리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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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모델들이 GS25에서 출시하는 표곰 막걸리를 거꾸로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GS25]

모델들이 GS25에서 출시하는 표곰 막걸리를 거꾸로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GS25]

막걸리를 즐기는 20~30대가 늘면서 편의점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인기 높은 ‘표문 막걸리’ 판매에 나섰다. 편의점 GS25는 24일 “MZ세대로부터 요즘 ‘인싸술’로 인기가 많은 ‘표문 막걸리’를 2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경기지역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해 추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표문 막걸리는 대한제분과 한강주조가 협업해 올해 상반기 내놓은 상품으로, 그동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만 판매됐다. 25일부터는 GS25를 비롯해 CU·세븐일레븐에서도 표문 막걸리를 판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막걸리를 사는 20~30대 비중이 크게 늘었다. GS25에서 막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9월 기준) 지난해엔 29%, 올해는 40%로 신장했다. 특히 20~30대 고객 구성비가 작년 27%에서 올해 36%로 많이 증가했다. CU에선 올해 상반기 막걸리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홈술’ 트렌드와 높은 도수의 쓴 주류를 대신해 막걸리의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순당·서울탁주 등 여러 막걸리 업체가 MZ를 겨냥해 세련된 디자인과 색다른 맛으로 차별화한 막걸리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표문 막걸리는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가 레트로 감성으로 MZ세대에서 호응이 큰 터라 인기가 더하다. ‘표문’은 ‘곰표’를 뒤집어 표기한 것으로, 보통 막걸리를 거꾸로 뒤집어 흔들어 마시는 것에 착안해 작명했다. 대한제분 마스코트 백곰과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 국내산 밀 누룩의 다양한 향미와 쌀 본연의 단맛이 조화를 이룬 생막걸리라고 GS25는 설명했다. 가격은 4500원(도수 6%)이다.

GS25 관계자는 “표문 막걸리가 한정된 제조 수량으로 그간 온라인에서 구하기 힘든 편이었다”며 “이제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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