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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각장애인 ‘수어 상담’ 50개국 이상으로 확대”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 러시아 매장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안내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러시아 매장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안내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을 현재 40개국에서 50여 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브라질·영국·프랑스·러시아·두바이·인도네시아 등 40개국에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올해 말까지 50개국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들 국가의 청각장애인들은 삼성닷컴 내 안내 페이지를 통해 ‘양방향 화상통화’ 서비스에 접속, 전문 수어 상담원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자주 찾는 온라인 콘텐트에도 수어를 지원해 제품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수어 서비스가 현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2015년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 터키에서는 홍보 영상인 ‘삼성 히어링 핸즈’ 페이스북 누적 조회 수 10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터키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제부장관 등은 삼성전자 현지법인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확대 도입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삼성전자 마케팅센터 ‘삼성 837’ 매장에서는 지난달 현장 수어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고, 세르비아에서는 청각장애인협회와 공동으로 태블릿PC를 활용한 수화 통역 서비스를 구축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전무)은 “청각장애인을 배려한 수어 상담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한 차원 높임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에 사회적 약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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