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3만원, 영화표 6000원…다음달 소비쿠폰 쏟아진다

중앙일보

입력 2021.10.24 10:09

업데이트 2021.10.24 14:33

정부가 다음달 초 소비쿠폰을 다시 가동한다.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과 연동해 외식ㆍ숙박ㆍ관광ㆍ체육ㆍ영화ㆍ프로스포츠 관람 등 쿠폰 사용을 다시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2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소비ㆍ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우선 외식 쿠폰은 그동안 배달앱 등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사용 때만 지급했는데 오프라인 사용으로 지급 범위를 넓힌다. 카드로 2만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1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주요 소비 쿠폰·바우처 어떻게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주요 소비 쿠폰·바우처 어떻게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정부는 오프라인 쿠폰 지급 재개시 온라인ㆍ오프라인 사용 실적을 합산해 인정할 계획이다. 배달앱으로 2번 음식을 시켜먹고 음식점에 직접 가서 1번 외식하면 1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외식쿠폰 예산은 200억원가량이 남아있어 200만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다.

체육쿠폰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원 할인해준다. 300억원가량의 예산이 있는 만큼 최대 100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영화관람권 1매당 6000원을 지급하는 영화쿠폰은 100억원 예산이 있어 약 160만명이 쓸 수 있고, 배구ㆍ농구 등 관람시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30억원 예산으로 5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숙박쿠폰은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숙박비 7만원 초과시 4만원, 7만원 이하시 3만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으로, 4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있어 15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재개 시점 결정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한 외식ㆍ체육ㆍ영화 쿠폰 등과 달리 숙박쿠폰은 사업자 공모 등 절차를 거쳐야 해 시차를 두고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시내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영화표를 구입하고 있다.[뉴스1]

서울시내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영화표를 구입하고 있다.[뉴스1]

이는 대면 소비를 활성화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처럼 국민이 여행ㆍ외식ㆍ체육 활동을 즐기며 ‘완전한 일상회복’에 한걸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애초 KTX 등 철도ㆍ버스 왕복 여행권을 50% 할인해주는 철도ㆍ버스 쿠폰도 발행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감액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소비쿠폰과 함께 여행주간 등 관광 활성화 정책도 다시 시행된다. 정부는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면서 철도ㆍ고속버스 할인권 판매를 비롯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행사 등 이벤트와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거점 도시 교통ㆍ숙박 인프라 확충, 지방 공항 입국 외국인 대상 맞춤형 관광 패키지 지원 등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일상회복 과정에서 국민의 문화활동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11월부터 콘서트,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 확대, 여행 확대 독려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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