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한다며 유튜버 된 아베, 댓글창은 막아…첫 영상 62만 조회

중앙일보

입력 2021.10.22 18:33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유튜브 채널 '아베 신조' 캡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유튜브 채널 '아베 신조' 캡처]

건강상 이유로 지난해 9월 퇴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튜브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달 말 예정된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해 선거 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중 소통 창구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21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지난 19일 고양이자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 중의원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치고 같은 날 유튜브에 ‘아베 신조 채널’을 개설했다.

아베 전 총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대중과 소통해왔지만 유튜브 채널을 만든 건 처음이다. 아베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사흘 만에 20만명 넘는 구독자를 모았다.

아베 전 총리는 첫 영상에서 “어떻게 제 생각과 이념을 전달해 드릴까, 어떻게 정책을 설명해 드릴까 고민하다가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유튜브 채널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41초 분량의 첫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60만 조회수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2번째와 3번째 영상도 각각 25만회, 15만회가량 조회됐다.

하지만 아베는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으면서도 댓글 창은 막아 둔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했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에도 아베 전 총리의 자민당 내 영향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중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현재 9선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아베가 이달 말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10선 의원’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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