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장비 없이 밟았다…알몸김치 이어 맨발양념 영상 발칵

중앙일보

입력 2021.10.22 17:02

업데이트 2021.10.22 17:13

맨발로 수조에 가득 찬 고추양념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밟고 있는 여성. [베트남매체 싸루안]

맨발로 수조에 가득 찬 고추양념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밟고 있는 여성. [베트남매체 싸루안]

얼마 전 중국에서 알몸으로 김치를 만드는 영상이 공개된 데 이어 맨발로 밟아 고추 양념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틱톡에는 한 여성이 맨발로 수조 속에 가득 찬 빨간 물질을 밟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매체는 이 영상 화면을 캡처해 보도하면서 한 여성이 고추로 가득 찬 수조를 맨발로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여성은 마스크나 모자, 장갑, 장화 등 위생장비를 착용하지 않았고 웃으면서 이를 계속 밟고 있는 모습이다.

이 영상은 해당 공장의 직원이 찍어 숏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에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원본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다만 이 고추 양념이 김치를 담그는 데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베트남 언론은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영상의 진위를 의심하고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실제 고추를 맨발로 밟고 있다면 발이 아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비디오에 있는 것이 고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1000분의 1을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도 따끔할 정도인데 두 발로 밟아도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이제 매운 양념을 먹지 않겠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이 중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중국에서 비위생적인 식품 공정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중국 식품공장에서 비위생적으로 김치를 만들고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 식품공장에서 비위생적으로 김치를 만들고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해 6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알몸의 남성이 지저분한 환경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영상에는 땅을 파서 만든 구덩이에 비닐을 씌워 수조를 만들고 상의를 입지 않은 한 남성이 배추를 절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녹이 슬어있는 굴삭기로 배추를 옮기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이 영상은 올해 3월 국내에도 알려졌다.

이 영상이 논란이 되자 당시 중국 세관당국은 “수출용 김치가 아니다”라면서도 중국에서 촬영된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자 수입 김치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수입되는 김치의 현지 실사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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