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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빅2' 시장 인도서 샤오미 1위…삼성은 19%로 2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및 성장률 추이 [카날리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및 성장률 추이 [카날리스]

중국 샤오미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올해 3분기 1위를 수성했다. 샤오미와 점유율 격차를 좁힌 삼성전자는 2위를 유지했다.

샤오미-삼성 점유율 격차 5%P

22일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출하량 1120만대를 기록, 점유율 24%로 1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날리스]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날리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19%로 2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은 910만대였다. 점유율 18%로 3위를 기록한 비보(810만대)와의 출하량 차이는 100만대에 불과하다. 중국 리얼미와 오포는 각각 16%(750만대), 13%(620만대)로 4, 5위를 차지했다.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부품 부족 등으로 중저가 모델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5% 감소한 4750만대에 그쳤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47% 늘었다. 카날리스는 “백신 효과로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품 부족과 높아진 물류 비용 등으로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 가을 축제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 2021년은 추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인도 가을 축제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 2021년은 추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인도 축제 기간 맞아 치열한 마케팅전  

한편,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힌두교 명절인 ‘두세라’와 인도 3대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를 맞아 치열한 마케팅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에 아마존과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는 각각 세일 행사인 ‘그레이트 인디아 페스티벌’과 ‘빅 빌리언 데이’를 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22일 보고서에서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에 인도에서 76억 달러 상당의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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