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 중 9명 “중국 싫다”…중·일 국민감정 역대 최악

중앙일보

입력 2021.10.22 00:02

업데이트 2021.10.22 01:29

지면보기

종합 12면

일본인 10명 중 9명은 중국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다”고 답했으며, 일본이 “좋지 않다”고 답한 중국인도 66.1%로 코로나19 이후 중·일 양국 간 국민감정이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2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비영리단체 겐론NPO와 중국 국제출판그룹이 전날 발표한 상호인식조사 결과에서 양국 국민의 상호 감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8월 21일~9월 25일 일본 1000명, 중국 1547명의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국인 중 일본에 대한 인상이 부정적이라는 비율은 지난해보다 13.2%포인트가, 일본인 중 중국에 부정적이라는 비율은 1.2%포인트가 각각 늘었다. 중·일 양국 국민의 상호 부정적인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계속 줄다가 코로나19 발생 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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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 이유로 일본인들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대립”(56.7%), "정부 간 신뢰 부족”(39.6%), "중국의 군사력 증강”(20.4%) 등을 꼽았다. 일본을 좋아하지 않는 중국인들은 이유에 대해 77.5%가 "중국을 침략한 역사를 제대로 사과·반성하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센카쿠 열도 국유화”(58.7%) "일본 정치인들의 잘못된 언동”(21%) 등도 지적했다.

중·일 국민이 한·일 국민보다  상호 부정적 인식이 높은 것도 눈에 띈다. 겐론NPO가 한국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상은 지난해 71.6%에서 63.2%로 감소했다. 긍정적 인상은 지난해 12.3%에서 올해 20.5%로 약 8%포인트 늘었다.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상은 지난해 25.9%에서 올해 25.4%로, 부정적 인상은 46.3%에서 48.8%로 소폭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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