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 홍수 사망자 200여명…"코로나 이어 재앙 겹쳐"

중앙일보

입력 2021.10.21 21:05

인도와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가 침수돼 통근자들이 고가 위에 서 있다. 연합뉴스

인도와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도로가 침수돼 통근자들이 고가 위에 서 있다. 연합뉴스

인도와 네팔에 지난 18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발생한 사망자가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팔 당국 관계자는 "현재 사망자는 최소 99명이며 실종자 40여명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바산타 바하두르 쿤와르 경찰대변인은 "수색구조대가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 3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도에서는 폭우로 최소 88명이 사망했다. 산사태로 도로가 침수되고 교량이 유실됐다. 가옥도 여러채 무너지는 등 재산 피해도 컸다. 인도 우타라칸드주의 나이니탈 지역에서는 트레킹에 나섰던 관광객 20명이 실종된 상태라 추후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네팔 적신월사(적십자에 대응하는 이슬람권 구호기구) 연맹의 아즈마트 울라는 "폭우로 인해 농작물과 가옥이 황폐화됐다.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더했다"고 우려했다. 적신월사 연맹은 네팔과 인도 양국에서 폭우 피해자들의 대피를 돕고 있다.

인도와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로 침수된 공항 건물에서 항공사 직원이 트롤리를 끌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와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로 침수된 공항 건물에서 항공사 직원이 트롤리를 끌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이재민 수와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에 있다. AP통신은 "산사태와 홍수는 인도 히말라야 북부 지역에서 흔히 발생한다"면서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 지역 빙하가 녹으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빈번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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