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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국가브랜드 대상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외국인에 자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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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 부문 수상자인 김연경 선수. [사진 유튜브 서울경제TV]

2021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 부문 수상자인 김연경 선수. [사진 유튜브 서울경제TV]

2021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 부문 수상자인 김연경(33)이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해외에 있을 때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21일 비대면으로 열린 2021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사전 녹화된 영상에서 “제가 이 상을 받으러 오기 전에 이때까지 수상하신 분들의 이름을 봤는데 정말 쟁쟁하신 분들이 받으셨더라”며 “그만큼 영광스러운 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외국에 있다 보면 우리나라가 그리워지는 순간들이 굉장히 많다”며 “국가대표팀에 대한 애정이 더 큰 것도 해외에서 지내며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고 우리나라에 대한 생각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나라 선수들이랑 같이 뛰다 보니 각자 나라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며 “이번 코로나19 상황에도 제가 큰소리로 ‘우리나라 보라’고 자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대처가 되게 좋았다”며 “이렇게 다른 나라 선수들과 이야기를 할 때 특히 해외에 있을 때 한국이 정말 좋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해외 생활할 때 자랑스러웠던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엔 “우리나라 국기를 달고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랑스러울 때가 많았다”고 답했다.

김연경은 “다른 나라 분들이 우리나라 국기를 들고 와서 저를 응원해줄 때 자랑스러움을 많이 느꼈다”며 “해외에서 우리나라 국기를 들고 응원하고 열광해줄 때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가대표는 은퇴했지만 최대한 국가대표팀이 잘 뛸 수 있게끔 뒤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도울 것”이라며 “선수생활은 계속하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1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 부문 시상자인 김연아. [사진 유튜브 서울경제TV]

2021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 부문 시상자인 김연아. [사진 유튜브 서울경제TV]

이날 스포츠 부문 시상자로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김연아가 나섰다. 김연아는 영상을 통해 “코로나 펜데믹과 같은 전례 없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배구 4강을 이끈 김연경 선수, 2021년 국가브랜드대상 스포츠 부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신다고 들었다”며 “해외에서도 건강 조심하시고 화이팅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행사가 끝난 후 김연경은 인스타그램에 김연아의 메시지를 공유한 뒤 “갓연아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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