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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성공’ 누리호 발사 생중계 실시간 시청률 16.7%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누리호·KSLV-Ⅱ) 발사 생중계 실시간 시청률이 16%대를 기록했다.

21일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20분가량 KBS·MBC·SBS 지상파 3사와 JTBC·MBN·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 3사, YTN·연합뉴스TV 등 뉴스전문채널 2사가 방송한 누리호 발사 생중계 누적 총 실시간 시청률은 16.7%로 집계됐다. 서울 수도권 700가구 기준이다.

2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 장면이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 장면이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누리호는 이날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누리호는 이륙 후 127초에 고도 59㎞에 도달, 1단 로켓을 분리했다. 이륙 233초엔 고도 191㎞에 도달해 3단부 끝에 있는 페이링을 분리했다.

누리호는 발사 274초 뒤 고도 258㎞에 이르러 2단 로켓도 분리했다. 곧바로 3단 로켓이 불을 뿜었고, 발사 967초가 지나 3단 로켓이 목표 상공인 고도 700㎞에 도달했다. 하지만 속도 부족으로 1.5t 무게의 위성모사체 궤도 진입은 실패했다.

이날 누리호 비행시험을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은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라면서도 “발사체를 우주 700㎞ 고도까지 올려 보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며 우주에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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