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앞서 우주항공 관련주 먼저 날았다…"추가 모멘텀 기대"

중앙일보

입력 2021.10.21 18:11

업데이트 2021.10.21 18:53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시험·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발사된 가운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우주항공 관련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9% 오른 4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항공우주는 1.22% 오른 3만3150원에, LIG넥스원은 0.64% 오른 4만7500원에, AP위성은 3.02% 오른 1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거치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의 기립장치가 분리되고 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 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사체이다. 2021.10.21 고흥 사진공동취재단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거치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의 기립장치가 분리되고 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 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사체이다. 2021.10.21 고흥 사진공동취재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엔진, 터보펌프, 시험설비 구축 등에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납품한 '75t급 액체로켓 엔진'은 누리호의 핵심 부품으로,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극한 조건을 모두 견뎌 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국항공우주는 2014년부터 누리호 사업에 참여하며 누리호 체계 총조립을 맡았다. 300여개 기업이 납품한 제품 조립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LIG넥스원은 위성항법시스템 장비 업체이고, AP위성은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 업체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항공우주 부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누리호 발사) 성공시 관련 주가에도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계획은 12년간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국내 우주과학기술의 역량이 총동원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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