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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처남 안민석 의원실 비서로 근무…安 “이 무슨 신의 장난”

중앙일보

입력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자신의 지역 사무실에 비서로 근무하는 데 대해 “이 무슨 신의 장난인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화천대유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수일 전 지역에서 소문을 듣고 그 비서에게 조심스럽게 전화해 ‘자네 매형 이름이 무엇인가’ 물어 매형이 남 변호사인 것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참 묘한 그림이 그려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제가 아무리 해명한들, 오해를 벗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은 김병욱 TF 단장을 도와서 진실규명에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다. 지난 18일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앞서 국민의힘은 남 변호사의 장인이 보유한 경기도 오산시 땅 개발 특혜 논란을 제기하며 남 변호사의 처남을 비서로 둔 안 의원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20일 “남 변호사의 처남이 저희 의원실에 근무하는 비서가 맞다. 저도 수일 전에 알았다”면서 “저는 남 변호사와 일면식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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