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발언' 고개숙인 尹 "5공 찬양 아니었다…유감표한다"

중앙일보

입력 2021.10.21 11:16

업데이트 2021.10.21 16:52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발언'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윤 전 총장은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청년 공약 발표에 앞서 논란이 된 '전두환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5공화국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저는 헌법을 개정해 5·18 정신을 4·19 정신과 마찬가지로 헌법전문에 넣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에 널리 전문가 발굴해 권한 위임하고 책임 정치하겠단 뜻이었다"며 "그러나 그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들 뜻을 더 받들어 국민들 여망인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반드시 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다음날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어제 제가 하고자 했던 말씀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전두환 독재 정권)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며 "저의 역사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