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제휴사와 협업 통한 혁신적인 마케팅 추진에 전사적 역량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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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삼성전자와 협업 ‘My 큐커 플랜’ / 방송 누적 시청 수 100만 돌파 / 새로운 구독 경제 마케팅 주목

삼성카드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출시한 ‘My 큐커 플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른 업종의 회사들이 협업해 구독 경제 시장에 최초로 도입한 금융서비스다. [사진 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제휴사와 협업을 통한 혁신적인 마케팅 추진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삼성카드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출시한 ‘My 큐커 플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신개념 조리기 ‘BESPOKE 큐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BESPOKE 큐커 출시를 기념해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비스포크 큐커 위크’ 및 론칭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누적 시청자 수 104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런 관심에 힘입어 초기 판매 물량은 완판을 기록했다.

BESPOKE 큐커의 흥행은 삼성카드와 삼성전자가 협업해 출시한 구독 경제 서비스 ‘My 큐커 플랜’이 있기에 가능했다. My 큐커 플랜은 약정기간 동안 파트너 식품사에서 매월 약정금액 이상 식품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삼성카드 쇼핑에서 BESPOKE 큐커를 5만원 또는 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고객이 24개월간 매월 3만9000원어치 식품을 구매하는 플랜으로 가입한 경우, BESPOKE 큐커를 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즉 구독 물품을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조건으로 BESPOKE 큐커 구매비용을 크게 낮춰주는 구독 경제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다.

혁신적인 구독경제 서비스 출시의 효과로 BESPOKE 큐커 구매 고객 중 80%의 고객이 My 큐커 플랜을 통해 BESPOKE 큐커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성카드가 8월 BESPOKE 큐커 구매 고객 약 3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93%의 고객이 BESPOKE 큐커를 구매할 때 My 큐커 플랜을 주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My 큐커 플랜의 출시는 삼성전자, 삼성카드, 파트너 식품사의 협업을 통해 가능했다. 삼성전자와 파트너 식품사가 구축하고자 한 제품(BESPOKE 큐커) 및 구독 물품(간편식) 간의 유기적인 구독 경제에, 결제 시스템 구축 역량을 인정받은 삼성카드가 협업함으로써 새로운 구독 경제 기반 금융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간편식에 특화된 혁신제품인 BESPOKE 큐커와 개인 맞춤형 추천서비스인 ‘SmartThings Cooking’을 출시, 고객이 간편식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파트너 식품사는 BESPOKE 큐커에서 가장 맛있게 조리될 수 있는 조리 알고리즘을 반영한 큐커 전용 간편식을 공급했다. 이 같은 선순환 환경에 삼성카드는 고객이 BESPOKE 큐커와 간편식을 편리하게 구매 또는 구독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편리한 결제 및 약정 관리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방점을 찍었다.

특히 My 큐커 플랜은 서로 다른 업종의 회사들이 협업해 구독 경제 시장에 최초로 도입한 금융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업 간의 협업 사례는 과거에도 존재했으나, 서로 다른 사업 역량을 지닌 제조-유통-금융회사에서 기존 시장이 아닌 구독 경제 신시장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My 큐커 플랜이 첫 사례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서로 다른 업종 회사들이 협업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시장에 지속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각 사의 협업으로 선보인 My 큐커 플랜을 통해 BESPOKE 큐커 이용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간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우리 회사가 갖지 못한 역량을 지닌 회사들과 협업함으로써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