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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안고 통화하며 걷던 인도 엄마, 맨홀 아래로 ‘쑥’ 빠져

중앙일보

입력

인도에서 아기를 안고 통화하며 걷다가 맨홀 아래로 빠진 여성.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인도에서 아기를 안고 통화하며 걷다가 맨홀 아래로 빠진 여성.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인도에서 한 여성이 아기를 안고 휴대전화로 통화를 나누며 걷다가 맨홀 아래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및 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인도 하리아나주(州) 파리다바드에 있는 한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린 채 방치돼 있었다.

맨홀은 뚜껑이 열려 있었지만,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입간판만 세워져 있었다. 생후 9개월 된 아기를 안고 있던 한 여성은 휴대전화로 통화를 나누며 길을 걷고 있었고, 뚜껑이 열려 있는 맨홀을 미처 보지 못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해당 여성은 전화 통화를 하며 걷던 중 맨홀 아래로 떨어졌다. 이를 목격한 인도 시민들이 곧바로 모여들었고, 한 남성이 맨홀 아래로 내려가 여성과 아기를 구출해 냈다. 아기가 먼저 맨홀 위로 올라왔고, 뒤따라 여성이 올라왔다. 여성은 아기의 상태를 확인한 뒤 안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사람들은 또 다른 입간판을 가져와 맨홀 뚜껑 위를 막았다. 한동안 소란이 일었지만, 여성과 아기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맨홀은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뚜껑이 열린 채 수일 동안 방치돼 있었고, 사고 발생 뒤 조치가 취해졌다.

인도에서 아기를 안고 통화하며 걷던 한 여성이 맨홀 아래로 빠지자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인도에서 아기를 안고 통화하며 걷던 한 여성이 맨홀 아래로 빠지자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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