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서로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안 의원은 "저도 수일 전에 알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0일 문자메시지를 통한 공지문에서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저희 의원실에 근무하는 비서가 맞다"면서도 "저는 남욱 변호사와 일면식이 없다"고 알렸다.
천화동인4호 소유주이기도 한 남 변호사는 지난 18일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은 남 변호사의 장인이 보유한 경기도 오산시 땅 개발 특혜 논란을 제기하며, 남 변호사의 처남을 비서로 두고 오산시를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