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는…" 생방송중 13초간 음란물 튼 美방송국 발칵

중앙일보

입력 2021.10.20 14:41

업데이트 2021.10.20 14:55

[뉴스위크 캡처]

[뉴스위크 캡처]

미국의 한 지역방송사가 일기예보 생방송 중 음란물을 송출하는 방송사고를 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의 지역방송국 KREM이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일기예보를 보도하던 중 음란물을 13초가량 송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방송국은 CBS와 제휴를 맺고 있다.

방송을 진행하던 기상학자 미셸 보스가 화상 연결로 예보를 시작할 때 쯤 앵커석 뒤에 설치돼있던 모니터에서 갑자기 여성의 뒷모습이 담긴 음란물이 재생됐다. 진행자들은 '방송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채 날씨예보에만 집중했다.

뒤늦게 방송사고를 인지한 KREM 측은 결국 이날 오후 11시 뉴스에서 앵커 멘트를 통해 "방송 초반에 부적절한 영상이 송출됐다"며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스포캔 경찰당국은 "시민들로부터 수많은 제보 전화가 있었다"며 "방송 중 부적절한 이미지를 노출한 방송사에 대해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청 특수피해자팀(SVU)과 기술지원대응팀(TARU)이 이미지의 출처와 방송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며, 책임소재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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