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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앞둔 ‘누리호’ 발사대로 이송 시작…오후엔 추진제 충전 설비 연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8월 발사 최종 점검 단계 중 하나인 WDR(Wet Dress Rehearsal)을 위해 기립된 누리호의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연합뉴스

지난 8월 발사 최종 점검 단계 중 하나인 WDR(Wet Dress Rehearsal)을 위해 기립된 누리호의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연합뉴스

21일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0일 아침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제2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전 7시 20분께 누리호 이송을 시작했다”며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제원 및 발사 일정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제원 및 발사 일정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연료나 산화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작업인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수행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누리호를 발사대로 옮긴 뒤 세우는 작업이 진행될 20일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 봉래면 하늘은 맑을 전망이다.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9도와 15도로 예보됐다.

누리호 발사가 예정된 21일도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름이 다소 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상청은 구름층이 얇고 일시적으로 생기는 것이라 발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발사 시각인 오후 4시 전후로 낙뢰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10도와 17도로 전망된다.

발사체 발사를 위한 조건을 보면 바람은 순간최대풍속이 21㎧ 이하이고 기온은 영하 10도에서 35도 사이여야 한다. 비행궤도에 낙뢰가 칠 가능성도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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