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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프, 중국 광군제 전에 팔자” 온라인은 폭탄할인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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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전 세계인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체가 한발 앞서 ‘폭탄 세일’에 돌입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광군제는 중국 최대 온라인 행사로 다음 달 11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 행사로, 1년 중 할인 폭이 가장 큰 행사다. 올해는 다음 달 26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나 광군제가 겹쳐있는 11월은 일 년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가장 많은 시기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국내 온라인 쇼핑몰도 바빠졌다.

먼저 롯데의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은 19일 “이달 27일까지 ‘롯데온세상-세상에 온 브랜드’를 연다”며 “일 년 중 가장 큰 혜택을 내놓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1000여 개 브랜드와 판매자(셀러)가 최대 80%까지 가격 할인에 나선다. 애플·LF·P&G·아모레퍼시픽 등 롯데온에 가장 잘 팔리는 200여 개 브랜드 인기 상품도 싸게 살 수 있다.

백화점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던 상품을 넉넉히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이 선정한 ‘최고의 브랜드 30’ 중 매일 3개 브랜드가 돌아가며 각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롯데온 관계자는 “올해는 역대 최대인 2000억원 규모의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며 “8종 할인쿠폰 60여장을 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도 18개 계열사 전체가 SSG닷컴에서 ‘2021 대한민국 쓱데이’에 참여한다. 지난해 6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할인전이다.

신세계는 이달 25~29일 사전 행사를 열고 30~31일 전 계열사가 참여한 본행사가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 행사 물량이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이다. 행사 기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을 미리 제공한다. 이달 24일까지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면 하루 한 번, 최대 두 번 ‘SSG머니 100% 당첨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베이코리아가 지마켓과 옥션을 통해 다음 달 1~12일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아마존과 손을 잡은 11번가도 다음 달 1~11일 ‘십일절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네이버쇼핑은 오는 24일까지 ‘네이버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 1200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 싸게 판다.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최대 12% 적립 혜택이 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63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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